이재명 후보의 패배가 확정된 뒤 민주당 개표상황실에는 무거운 침묵만 흘렀습니다. <br /> <br />박빙 승부가 예상된다는 출구 조사에 환호했던 것도 잠시, 지도부는 일제히 고개를 숙였습니다. <br /> <br />이재명 후보의 패배선언 뒤 지도부는 별다른 입장을 내지 않았는데, 민주당에는 대선 패배로 인한 상당한 충격파가 몰아칠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당장 당 지도부의 거취도 불확실합니다. <br /> <br />총선 불출마까지 걸고 배수진을 쳤던 송영길 대표를 포함해 지도부 총사퇴까지 거론됩니다. <br /> <br />경선 과정에서 지지 후보별로 갈렸던 당내 갈등이 대선 패배를 계기로 다시 불거질 수 있다는 우려 섞인 전망도 나옵니다. <br /> <br />정권 연장에 실패한 책임을 두고 잘잘못을 따지다 더 극심한 내홍에 빠질 수도 있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게다가 민주당은 당장 석 달 뒤 지방선거까지 앞두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대선에서 승리한 쪽이 다음 선거에서 이길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민주당의 고심은 깊어질 수밖에 없어 보입니다. <br /> <br />170석이 넘는 거대 집권여당에서 앞으로 야당의 길을 가야 하는 민주당은 대선 패배의 충격을 얼마나 빨리, 얼마나 질서 있게 수습하느냐에 향후 미래가 달려있다는 분석입니다. <br /> <br />YTN 김태민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220310101648866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